[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박보검이 바자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면서도 반듯한 매력을 드러내 대륙까지 감동케 했다.
중국 패션지 바자 차이나는 박보검 본격 인터뷰에 앞서 현장에서 받은 그의 인상을 전했다.
매체는 "정확한 시간에 약속대로 도착한 박보검은 예의 바르게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기시작했다"며 "마치 이웃집 작은 오빠 같았다"고 비유했다.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선배 송중기가 붙여준 '감사의 아이콘'과 관련해 '어떻게 항상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말이 씨가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느끼기에 마치 일부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들리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생긴다"며 "때문에 전 가능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보검씨는 평소에 화를 거의 안내겠네요?'라는 질문을 받은 박보검은 "거의 안 낸다. 굳이 말해야 한다면 아마도 배고픈데 밥을 안먹었을때 정도"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뒤 "그리고 예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요."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이밖에도 박보검은 데뷔 6년간 달라진 점으로 "용기가 많아졌다"고 했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생활이 바로 청춘인 것 같다. 저 역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청춘을 보내고 싶다"고 청춘을 정의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8월쯤에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인사드릴 거 같다. 더 발전된 좋은 모습,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바자는 인터뷰 후기에 "박보검은 중국어로 소통할 수 없음을 계속해서 미안해하고 조금이라도 기다린 현장 스태프들에게 간식을 권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며 "소년처럼 순수하고 진실되지만, 일을 시작하면 성숙하고 프로페셔널하며, 생활에서는 겸허하고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미소년을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8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남자 주인공 왕세자 역을 맡아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다.
박보검의 화보와 인터뷰는 바자 차이나 5월호에서 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