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UEL 4강]세비야, 샤흐타르와 2대2 무승부 '결승행 유리'

by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세비야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세비야는 대회 3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샤흐타르와 세비야는 29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리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남겨둔 세비야는 원정골 우선 조항으로 결승행에 한발 앞서게 됐다. 세비야는 홈에서 0대0 혹은 1대1로 비기기만해도 결승에 오르게 된다.

세비야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가메이로의 패스를 받은 비톨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샤흐타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2분 동점골을 넣었다. 라키츠키의 스루패스가 세비야 수비진은 무너뜨렸고 마를루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35분 왼쪽에서 마를루스가 올린 크로스를 스테파넨코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은 세비야의 공세 속에 진행됐다. 악재도 있었다.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크론 델리가 부상으로 12분에 교체아웃됐다. 30분 가메이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분루를 삼킨 세비야는 37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가메이로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