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최형우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4회초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최형우는 한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정진을 상대해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직구(시속 136㎞)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 최형우의 시즌 6호째다.
이로써 최형우는 전날 대구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지난 22일 대구 kt전부터 일주일 사이에 무려 4개의 홈런을 날리는 집중력까지 함께 보였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