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거미가 주주클럽의 '나는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순간 최고시청률을 8.22%(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신의목소리' 4회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신의목소리'의 경연이 시작되면서 방송 시작부터 '라디오스타'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2승에 도전하는 일반인 실력자 김소현이 거미의 히트곡,'태양의 후예OST' You are my everything'을 선곡했다. 김소현은 맑은 음색으로 거미의 곡을 소화했고, 이를 듣고 거미는 "노래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살려주신 것 같다. 제 목소리보다 더 잘 어울렸다"고 격려했다. 또 거미는 "내가 이기게 된다면 'you are my everything'를 부르겠다"고 공약을 걸었고, 성시경은 "그럼 방청객들이 어떻게 하겠냐, 반칙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자신의 무대에서 거미는 주주클럽 '나는 나'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노래의 따뜻함을 더했다. 그리고 거미 특유의 목소리에 담백한 느낌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거미의 소울풀한 목소리에 어쿠스틱 반주는 완벽하게 어울렸다. 노래가 끝나자 패널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무대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거미의 완벽한 무대에 시청률도 반등하며 8.22%까지 치솟아 SBS'신의목소리' 4회의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거미는 단 6표 차이로 실력자 김소현에게 패배했고, 김소현은 3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SBS '신의목소리'는 평균 시청률 6.2%(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 경쟁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와의 격차를 점점 좁혀나가고 있다.
SBS '신의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