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간 강남구 대치동 'SETEC(서울 무역 전시장)'에서 '현대백화점 더 블랙 위크 SETEC' 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블랙 위크 SETEC는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현대백화점의 대규모 출장세일행사다. 지난 4월 13일 행사에 이은 2번째로 역대 3번째 대규모 출장 세일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더 블랙 위크 SETEC에는 27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준비된 물량은 총 250억원 규모다. 참여브랜드는 해외패션, 남녀 의류, 스포츠,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식품 등 백화점 전상품군이며 할인율은 최대 70%로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기존 행사보다 10~20% 할인율을 높였다.
기존 대규모 할인행사의 단점도 보완한다. 대형행사 진행시, 양질의 상품이 행사 초기 조기 소진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상 인기 품목의 물량을 백화점 행사 대비 2배 넘게 확보하여 소진 상품을 수시로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5월 5일은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출장 세일 기획 취지가 정부와 산업계 전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사 제고소진 지원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