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천정명과 조재현의 강렬한 만남이 '국수의 신' 첫 포문을 열었다.
27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첫 방송됐다.
이날 무명이(천정명)는 "누구에게나 국수에 대한 추억은 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국수에 얽힌 추억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궁중권 메밀 국수. 국수는 처음에 향으로 먹고 그 다음 맛으로 먹고 마지막으로 생각으로 먹는다"라며, "내 아버지는 그 생각의 맛을 완성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그리고 살해 당했다. 김길도 이 자의 손에"라고 독백했다.
이후 김길도(조재현)이 등장했다. 김길도는 무명이에게 "국수가 입에 맞으십니까? 낯이 익은데? 혹시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던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무명이는 "아니오. 처음인데요"라면서도 속으로 "오늘까지 네 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찾아달라"는 김길도와 등을 돌린 무명이는 "그래 꼭 올게. 너 죽이러"라고 독백하며 강렬한 첫 만남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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