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를 2대1로 꺾었지만, 2위 나폴리가 AS로마에 0대1로 패하며 무너졌다.
마침표였다.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가 세리에A 5연패를 달성했다. 유벤투스의 2015~2016시즌 우승은 25일(한국시각) AS로마-나폴리전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결정됐다.
정규리그는 3라운드가 남았다. 유벤투스의 승점은 85점(27승4무4패), 나폴리는 73점(22승7무6패)를 기록했다. 승점 차가 12점으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유벤투스가 정상에 등극했다.
유벤투스의 질주가 대단하다. 2011~2012시즌부터 5시즌 연속 세리에 A를 제패했다. 1930~193시즌부터 1934~1935시즌까지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는 사상 최초로 두 차례 5연패에 오른 팀이 됐다. 인터밀란은 2005~2006시즌부터 5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극적인 반전 드라마였다. 유벤투스의 올 시즌 출발은 암울했다. 10라운드까지 4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하지만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4패를 하고도 우승을 차지한 첫 팀으로 기록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