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데뷔 무대는 오는 6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송일국은 주인공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줄리안 마쉬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로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여주인공 페기 소여를 신데렐라로 키워내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드라마와 연극, 예능을 통해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송일국은 최근 드라마 '장영실'을 통해 명품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바 있다.
송일국은 "뮤지컬은 정말 매력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왔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42번가'를 거쳐간 수 많은 선배님들이 머리 속에서 스쳐간다. 2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올해 국내 공연 20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이종혁 임혜영 최정원 김선경 에녹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나선다. CJ E&M, 샘컴퍼니 공동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