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과 솔라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NEW 커플' 에릭남-솔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남과 솔라는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좀 더 가까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떡볶이를 꼽았고, 공통점을 발견한 후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솔라는 '에'씨라고 장난치는 에릭남의 말을 그대로 믿었고,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에릭남에게 미국에 관련한 엉뚱한 질문을 쏟아내며 순수한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 전 미리 써온 서로의 이력서를 검토(?)했다. 에릭남은 솔라의 별명인 '예바'에 대해 궁금해했지만, 솔라는 수줍어하며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솔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쁜 바보라는 뜻이다. 팬들이 내가 동생들 장난을 다 받아 주니까 '바보같다'는 뜻에서 '예쁜 바보'라면서 '예바'라고 지어준 거다. 근데 그걸 물어보니까 앞에선 말을 못하겠더라"며 민망해했다.
에릭남과 솔라는 떡볶이에 이어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에 에릭남은 "하고 싶은 일에 계속 여행이라고 쓰여 있더라. 난 운 좋게 해외 많은 곳을 다녀봤다. 여행 갈 때 코스 만들어주고, 맛있는 거 소개해주고 싶다. 그런 건 자신 있다"며 솔라와 많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첫 데이트인 만큼 두 사람은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부끄러워했다. 에릭남이 "신혼집을 얻어야 한다"고 말하자 솔라는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고, 결국 에릭남도 웃음을 터뜨렸다. '신혼집'이라는 단어가 아직 두 사람에게는 낯설었던 것.
그러나 에릭남은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을 위한 계획을 줄줄 읊으며 남자답게 이끌었고, 솔라는 수줍어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솔라의 단골 떡볶이집에 도착해 한 상 가득 음식을 주문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떡볶이를 먹으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떡볶이를 제외하고는 서로 정반대의 입맛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솔라는 비빔밥과 내장탕을 좋아했고, 에릭남은 타코와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미국식 입맛을 갖고 있던 것.
그러나 에릭남은 아내의 독특한(?) 식성을 존중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도 함께 꼭 맛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에릭남은 솔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솔직한 게 좋고 매력적이다. 짧았지만 만나면서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이기도 하고 남편이니까 멤버들이 못 챙겨주는 부분들은 내가 잘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솔라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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