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57)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 미네소타 주(州) 카버 카운티 경찰국은 "프린스 몸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자살로 추정되지는 않는다"는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짐 올슨 경찰국장은 이날 프린스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프린스 사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이 이날 오전 프린스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쳤으나, 현지 검시관실은 1차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리며 전면적인 독성과 관련된 결과를 얻으려면 수주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CNN은 부검 결과 공개에 최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슨 국장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려고 3∼4개 수사 기관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슨 국장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프린스의 살아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건 20일 오후 8시께다.
프린스는 21일 오전 자택의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오전 9시 45분에 구급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오전 10시7분에 공식 사망을 선언했다.
올슨 국장은 친구와 지인들이 21일 오전 프린스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사람들이 프린스의 집을 방문해 그를 방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소개했다.
프린스는 사망 직전 건강 이상을 호소했는데 이와 관련해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전날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약물 과다복용이 건강 이상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