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이 대타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김재환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서 4번 에반스의 대타로 나가 우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한화 투수 이재우의 초구 132㎞짜리 몸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왼쪽 파울폴대를 때리는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이 만루포를 터뜨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며, 시즌 8호, 통산 719호 그랜드슬램. 또 대타 만루홈런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42번째 기록이다. 김재환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8일만이다. 시즌 3호 홈런.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