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해서 좋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 2군 실전 등 투구하는 모습이 한결같다. 컨디션에 따라 투구가 흔들릴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는 것은 선발투수로서 매우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직구 뿐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를 낮게 제구할 줄 아는 코프랜드의 모습에 일찌감치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가장 궁금한 건 첫 선발 등판 시점. 양 감독은 NC 다이노스-넥센 히어로즈와의 이번주 6연전 중 1경기에 코프랜드를 무조건 출격시킬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일단 LG는 19일 헨리 소사에 이어 20일 NC전 우규민까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확정적이다. 그리고 21일에는 우완 이준형 차례다. 그 다음에는 17일 던진 류제국이 4일을 쉬고 22일 넥센전 등판 또는, 23일 출격할 수도 있다. 류제국이 언제 던지느냐에 따라 남은 한 경기에 코프랜드가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양 감독은 "NC전에 나올 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며 정확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