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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40주년 에버랜드, 첨단 IT와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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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판다월드' 그랜드 오픈!

최근(17일)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거듭 변신하고 있다.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이래 40년간 에버랜드에는 총 2억2300만명이 다녀갔다. 우리 국민 한 명당 4번씩 찾은 셈이다. 개장 당시 88만 명이었던 연간 방문객은 약 880만 명(지난해 기준)으로 증가해 명실공히 국민 놀이공원으로 성장 했다.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장을 열었던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의 시설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지난 40년간 국내 여가문화를 이끌어 왔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개장 40주년을 맞아 동물·식물 등 자연 콘텐츠에 어트랙션이 결합된 에버랜드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첨단 IT와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차별화해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그랜드 오픈하는 '판다월드'는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뛰어넘어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관으로 조성됐다. 22일부터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4D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오픈한다. VR 체험관에서는 올해 초 열린 CES와 MWC 등 세계적 IT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VR 체험 부스를 20석 규모로 마련해 티익스프레스 등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조성된 판다월드는 총 86대의 첨단 IT기기를 통해 방문객이 판다의 먹이, 서식지, 특성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특히 판다를 비롯해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동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간으로 조성 됐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5월 5일부터는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를 새로 선보인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15분 동안 열리는 이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방문객과 함께 파티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공연 중간에 방문객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40년 세월을 담은 추억의 영상과 사진을 테마송에 맞춰 상영할 예정이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