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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풀타임 출전…아우크스, 슈투트가르트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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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가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강등 위기에서 한발 더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한국시각) 독일 WWK 아레나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브레멘전에서 거둔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8승9무13패 승점 33점을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를 끌어내리고 1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분데스리가 잔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고 누적으로 브레멘전에 결장했던 구자철은 이날 선발로 나서 풀 타임을 소화했다. 브레멘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홍정호는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양팀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찬스를 노렸다.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린 건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제골이었다. 전반 26분 핀보가손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26분 구자철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구벨레우가 슛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승리가 절실한 슈투트가르트도 총력전으로 맞섰으나 결정적인 슈팅이 아우크스부르크의 골키퍼 히츠의 손에 번번이 막히며 결국 패배를 안고 말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