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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갖싶남 에릭남♥털털녀 솔라, 기대되는 달콤살벌 커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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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4' 에릭남과 솔라가 첫 데이트를 즐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첫 만남을 가진 NEW 커플 에릭남-솔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남은 방에 갇힌 솔라를 구하기 위해 암호를 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암호를 빨리 못 풀게 되자 에릭남은 "죄송하다. 피앙세 머리가 나빠서. 마음대로 안 된다"며 사과했다. 이어 에릭남은 혼자 방에서 지루해하고 있을 솔라를 위해 계속 말을 거는 자상함을 보였다.

고생 끝에 암호를 풀게 된 에릭남은 솔라를 만나게 됐지만, 그의 앞에는 또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아내를 위해 부른 프러포즈송이 90점이 넘어야 한다는 것. 에릭남은 'I'm in lo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고, 100점을 받아 마침내 가면을 벗은 솔라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 에릭남은 솔라의 얼굴을 확인한 후 환한 미소와 함께 '음오아예'를 부르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에릭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심이 됐다고 해야 하나. 방송을 한 두 번 같이 해봤는데 되게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았다"고 솔라와 첫 만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반면 솔라는 "에릭남이 좋아하는 거 같았다. 근데 표정을 잘 읽지는 못했다. 가면을 너무 오래 써서 얼굴이 눌렸을까 봐 화장에 너무 민감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과 솔라는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본격적인 대화를 시도했다. 어색한 기류를 없애기 위해 에릭남은 솔라에게 계속 질문했고, 솔라는 수줍어하면서도 열심히 대답했다.

에릭남은 솔라에게 "누구랑 '우결'을 찍고 싶었냐"고 물었고, 솔라는 "웃긴 사람이라고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랑 있으면 낯을 많이 가려서 웃긴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에릭남은 "구체적으로 사람 이름을 말했냐"며 내심 자신의 이름을 언급했기를 기대했지만, 솔라는 "여러 명을 뽑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에릭남은 "아. 나는 없었구나"라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당황한 솔라는 큰 소리로 "너무 좋다"며 급히 수습했고, 에릭남은 "영혼이 없다"면서도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또 에릭남은 "나는 착하고 밝고 가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마무에서 누가 나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 사람이 솔라였다. 성격이 잘 맞을 거 같았다"고 고백해 솔라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인 보드 바에 도착했다. 에릭남은 "새로운 것을 같이 도전하고 활동적인 걸 해야 자연스럽게 친해질 것 같았다"며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사실을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에릭남이 선택한 보드 바는 솔라의 취향에도 맞았다. 두 사람은 1:1 수업을 하며 자연스럽게 농담도 하고, 스킨십도 하는 등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에릭남은 이날 '갖고 싶은 남친'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영어를 잘 못 한다는 솔라에게 "내가 한국말을 많이 배우겠다. 그리고 영어도 조금씩 가르쳐주겠다"며 달콤한 말을 건넸고, 차에 타고내릴 때도 문을 여닫아주고, 안전벨트를 챙겨주는 등 몸에 밴 특급 매너를 보였다. 또 보드를 처음 타는 솔라가 넘어질까 봐 곁에서 계속 지켜주며 자상하게 알려주는 등 자상한 모습으로 여심을 녹였다.

또 솔라는 김용선이라는 본명처럼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내숭 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은근한 예능감까지 발휘했다. 여기에 의외로 낯 가리는 여성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갖춰 에릭남과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