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 전에서 17대2 대승을 거뒀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했다. 7번-1루수 오재일이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7승1무3패. 단독 1위다.
반면 한화는 3연패와 함께 2승11패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5회말 종료 후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을지대 병원으로 이동했다.
승부는 1회 갈렸다. 한화는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민병헌이 병살타를 쳤지만 에반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또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이 송창식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에만 5점을 뽑은 한화는 2회 3점,3회 5점을 뽑아 시즌 1회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또 4회에도 1점, 5회에도 2점을 뽑아냈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진 한화는 4회 2점을 뽑아냈을 뿐 허무하게 무너졌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