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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1박2일' 출연으로 주말 예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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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가 주말 포털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어화'의 주인공 한효주가 지난 10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박2일' 멤버들 사이에서 여배우 섭외 1순위로 꼽히던 한효주는 '제주, 수학여행 특집 1탄'에 게스트로 연신 미소로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함께 몰래 카메라를 꾸며 멤버 모두를 완벽히 속이며 멤버들을 '들었다놨다'했다. 또한 멤버들에게 직접 만든 소금 아메리카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했다. 한효주는 촬영 내내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로 '해어화 파이팅'을 외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날 한효주는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함께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악했고, 한효주 출연 덕에 '1박2일'은 전국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뿐 아니라 10일 오전엔 MBC 인기 장수프로그램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국민가수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 얽힌 운명적 스토리가 전파를 타며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사로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조선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국민가수 이난영의 대표곡이자 불후의 명곡인 '목포의 눈물'의 탄생 과정들과 가사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OK 레코드 사장 이철의 진두지휘 아래 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과 신인가수 이난영의 목소리로 '목포의 눈물'이 탄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노래 가사 중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이라는 구절이 조선총독부 검열 과정에서 문제가 돼, 음반 발매가 어려워지자 이철은 일본인이 한국어 받침 발음을 혼란스러워 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삼백년 원앙풍은'으로 고쳐 검열을 통과한 스토리를 전했다. 어렵게 탄생된 '목포의 눈물'은 민중의 슬픔과 고통을 대변해주는 노래로 지금까지 온 국민의 사랑받고 있으며, 신인가수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로 스타덤에 오르며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성장했다.

바로 이난영이 '해어화'에 등장해,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함께 화제가 됐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에서 배우 차지연이 이난영 역을 맡아 실제로 '목포의 눈물'을 차지연 색에 맞게 열창했다. 또한 가수를 꿈꾸는 소율 역의 한효주와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 연희 역의 천우희가 함께 이난영의 히트곡 '봄아가씨'를 부르는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이 출연하는 '해어화'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