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울 수 있을까. 그 8부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고비 샌안토니오 스퍼스마저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대86으로 승리, 시즌 72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2승9패를 기록하게 됐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14일 벌어지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를 승리할 경우 지난 95~96 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시즌 최다승 기록인 72승10패를 넘어서게 된다.
신기록 달성의 마지막 장애물로 여겨진 경기. 상대 샌안토니오는 NBA 리그 전체 승률 2위팀이었다. 골든스테이트 다음으로 강한 팀이다. 여기에 샌안토니오도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길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기록 행진에 가려진 면이 있었지만, 샌안토니오도 역대 최초 단일 시즌 홈경기 전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홈 39연승을 달리던 샌안토니오였다.
하지만 이 기록의 대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전반 치열했던 양팀의 경기는 후반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판 커리와 슈터 클레이 톰슨의 활약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