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60만 시대에 접어들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서울 소재 기업의 85%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국내 최초의 위기관리 지침서를 내놨다.
서울시는 1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현명한 소상공인의 위기탈출 매뉴얼'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은 소상공인들이 임대료?재계약 등 운영관리와 매출, 세무 등 현 경영상태를 자가진단 하고, 실제 해결사례를 통해 각종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날 매뉴얼을 토대로 제작한 웹툰 '소상공인 위기탈출 레시피'도 함께 공개했다. 퇴직 후 음식점을 창업한 40대 소상공씨가 매출하락, 경쟁자 출현 같은 위기상황마다 나경영 소장의 컨설팅으로 하나씩 극복해 성공하는 과정을 만화로 엮었다.
매뉴얼은 ▲서울의 소상공인 얼마나 있나? ▲소상공인에게 위기관리란? ▲점포운영, 기본원칙을 지켜라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위기대응 사례로 확인하고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지원정책 등 5개장으로 구성됐다.
매뉴얼과 웹툰은 서울시 공공도서관,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서울산업진흥원 등에 비치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 경제진흥본부 홈페이지(http://economy.seoul.go.kr/archives/63752)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문의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 02-2133-5540)
김용복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평소 체계적인 위기관리를 통해 위기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마련한 이번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