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CBF)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밀어붙이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축구협회가 네이마르를 코파 아메리카에도 출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와 바르셀로나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네이마르가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것에 대해 동의를 마쳤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4일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코파아메리카와 리우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며 "코파아메리카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충분한 휴식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우올림픽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신 6월 대회 10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열리는 남미 축구대항전 코파아메리카에 나가는 것은 합의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비시즌에 '핵심' 네이마르가 혹사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필요하다.
일단 네이마르는 두 대회 모두 출전 의사를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