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윤상현이 본부장인 이요원 몰래 이정진 접대에 나섰다.
8일 JTBC '욱씨남정기' 7회에서 러블리코스메틱의 조동규(유재명) 사장과 남정기(윤상현) 과장은 JJ홈쇼핑의 장시환(이정진) 사장 접대에 나섰다. 접대에 반대해온 욱다정(이요원) 몰래 마라톤까지 뛰어가며 마련한 접대 자리였다.
이날 조동규와 남정기는 장시환 접대에 뼈가 녹아났다. 장시환은 "놀땐 화끈하게 허리띠 풀고 놀아라", "이거밖에 안되냐 러블리?" 등의 말로 지속적으로 술을 강요했다. 남정기는 "제 심장은 조국에, 제 간은 MD님께"를 외치며 접대에 매달렸다.
결국 남정기는 쓰러진 조동규 대신 박현우(권현상) 대리까지 호출해 이날 자리를 마쳤다. 남정기와 박현우는 한복 치마 차림으로 막춤을 추는 굴욕까지 당했다. 이날 이후에도 장시환이 "갑자기 올리면 의심받으니 천천히 올리자"라며 지속적인 접대를 요구, 남정기는 계속 시달려야했다.
사실 욱다정은 이 같은 답답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남봉기(황찬성)는 "그 회사는 접대할 사람이 우리 형밖에 없느냐 마라톤도 못뛰는 사람이냐"라며 이요원에게 불평하기까지 했다.
욱씨남정기는 매주 금-토 8시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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