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힙스터웨일의 모바일게임 '길 건너 친구들(Crossy Road)'이 디즈니 IP를 안고 새롭게 돌아왔다.
'디즈니 길 건너 친구들'이라고 명명된 신작은 기존 '길 건너 친구들'에 디즈니 캐릭터와 세계관을 입힌 새로운 게임이다. 유저는 라이온킹, 인사이드아웃, 토이스토리, 주토피아 등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수집하고 각각의 애니메이션에 맞게 꾸며진 맵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은 기존 '길 건너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플레이와 동영상 광고를 시청해 코인을 모아 캐릭터를 구입하는 방식이며 시간에 따라 무료 선물 찬스를 이용하거나 얻고 싶은 캐릭터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원작과 차별점은 맵의 구성이다. '디즈니 길 건너 친구들'에는 캐릭터가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에 맞도록 맵이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라이온킹 맵에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물소떼가 존재한다거나 라푼젤 맵에는 세로 방향으로 굴러 떨어지는 상자도 피해야 되는 방식이다.
게임은 단순히 IP를 입히는 것을 넘어 힙스터웨일과 디즈니가 공동으로 제작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디즈니 측에서 공동 제작을 담당한 트래비스 마샬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디즈니 길 건너 친구들' 출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디즈니와 길 건너 친구들의 공통점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출시버전에는 100여개의 캐릭터와 9가지의 세계관이 선보이지만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게임과 디즈니의 세계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현재 '디즈니 길 건너 친구들'은 소프트런칭을 마치고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 윈도우 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 등에 정식 출시됐다. 한국에도 한글화를 거쳐 정식으로 출시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김지만 게임 담당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