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번 주 토요일(9일) 방송되는 'SNL코리아 시즌7' 의 호스트 이정진이 걸그룹 여자친구로 변신한다.
오는 9일(토) 방송되는 'SNL코리아 시즌7'에는 영화배우 이정진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이정진은 평소 'SNL코리아'의 팬이었다며 코너 구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재미를 위해 몸을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정진은 이날 '내 생애 가장 좋은 나 좋은 팬' 코너에서 크루 권혁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병맛 코미디를 선보인다. 지금껏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이정진의 멋있는 모습이 아닌, 이정진의 색다른 매력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코너에서 권혁수는 몇 안되는 이정진의 팬으로 등장하고, 권혁수를 잡기 위한 연예인 이정진의 노력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 이정진은 파격적인 여장 분장을 감행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로 변신한 것. 뿐만 아니라 이날 여자친구의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안무를 시도한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로도 활동중인 이정진을 위트있게 비튼 '쿨가이' 코너도 선보여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결 같은 폼을 잡아 주위 사람들을 복장 터지게 한다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 이정진의 시도 때도 없는 폼 잡기가 눈길을 한눈에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이정진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한 열의에 가득 차있다"며 "과감하게 망가지는 이정진의 새로운 모습들이 시청자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tvN 'SNL코리아'는 42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넘치는 패러디와 농익은 병맛 유머를 기본으로, 사회적 공감 코드를 가미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매 주 토요일 밤 9시 45분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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