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아라가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홍길동)에서 팜므파탈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홍길동'은 대세 배우 이제훈과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으로 다음달 4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가운데 고아라는 극중 막대한 부와 탁월한 능력, 빼어난 미모까지 없는 게 없는 '황회장' 캐릭터를 맡았다. 황회장은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홍길동'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강렬한 아우라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감각적 비주얼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홍길동'(이제훈)은 사건 해결 성공률 99%에 달하는 탐정답게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김성균)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을 하고 있으며 안경 너머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특히 광은회의 실체를 파고드는 홍길동과 그를 막으려는 강성일 사이에는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할아버지가 사라진 집에 남겨진 두 손녀 '동이'(노정의)와 '말순'(김하나)은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 홍길동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홍길동과 보여줄 호흡을 기대케 한다.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탄생과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주얼, 강렬한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오는 5월 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