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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타일] '태후' 유대위님은 왜 데이트 때 모노톤만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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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송중기)는 까칠한 의사 강모연(송혜교)을 사로잡은 것에 이어 이제 아시아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버린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13회에서도 모연을 향해 긴장감 넘치는 밀당을 계속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하게 만들었던 매력 넘치는 시진. 그런 시진의 데이트 룩을 분석해봤다.

유시진 대위는 직업의 특성상 군복을 입고 강모연과 만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가뭄에 콩나듯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물론 이마저도 '응급' 상황이거나 '말할 수 없는 극비' 상황이 처해지면 금세 막을 내리고 말지만. 소중할 밖인 평범한 데이트를 할 수 있을 때, 유시진은 과연 어떤 스타일링으로 강모연을 만날까? 적어도 지금까지의 유시진은 모노톤을 즐기는 타입. 화려한 포인트를 즐기는 편도 아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는 아무래도 그레이인 것 같다. 지난 13회에 등장한 데이트 신에서도 유시진은 밝은 그레이 컬러나 짙은 그레이 컬러의 아우터를 착용했다. 이너 역시 이와 톤을 맞춘 그레이나 베이지 톤으로 입었다. 화사한 느낌은 없지만 깔끔한 남친룩이다. 각 잡는 군인 정신은 숨길래야 숨길 수는 없나보다.

유시진이 모노톤 룩을 즐기는 것에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송중기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최문선 스타일리스트는 "멜로신에서는 여배우에게 전달하는 감정이 분산되지 않고 잘 보이도록 주로 패턴이 없는 모노톤의 의상으로 스타일링을 한다"고 전했다. 또 최문선 스타일리스트는 "데이트라고 해서 격식을 갖춘 룩보다 비교적 편안해보이는 룩을 즐기는 이유는 군인인 시진이 모연에게 다가가는 순간에는 심적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을 것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