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또 하나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사 넥스트플로어와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플라이트'의 대박 신화를 이끌어낸 게임사로, 최근 첫 퍼블리싱 게임 '크리스탈하츠'까지 흥행하며 개발과 퍼블리싱을 겸비한 종합 게임사로 성장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9년 네시삼십삼분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화된 2012년 카카오와 링크투모로우(현 조이맥스)에 전략적 투자를 하며 오랜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넥스트플로어에 대한 투자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도 '소울앤스톤' '필드오브파이어' 등 자체 신작을 출시했지만 큰 인기를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 투자를 통해 부진을 상쇄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RPG '트리니티사가'로 인기 부활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넥스트플로어에 지분 투자를 하며 라인업 다양화가 가능해졌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