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KBS 2TV 송중기 송혜교, 일명 송송커플이 첫 동반 해외 프로모션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4일 오전 인천공항부터 홍콩 국제공항까지 비밀통로를 이용하는 등 007 출국 작전을 펼쳤지만, 한중 네티즌들의 카메라에 여지없이 포착되고 말았다.
일부 네티즌들이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공항 비밀통로로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고, 이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 중이다.
사진 속 송혜교와 송중기는 소란 없는 출국을 위해 바삐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살짝 웨이브 진 머리를 풀고 원피스를 입은 송혜교와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재킷과 팬츠를 매치하고 선글라스를 쓴 송중기가 매니저를 사이에 두고 걷고 있다.
이날 중화권 주요매체 동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주연 송중기, 송혜교는 홍콩에 도착해 Viu TV에서 방송될 '태양의 후예'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해당 매체는 "많은 한국 미디어와 팬들이 인천공항에 몰렸지만 송송 커플은 특별 통로를 통해 비행기에 올랐다"며 "특히 송중기는 예리한 팬들에게 여러 번 찍혔다"고 전했다.
홍콩은 오늘 청명절을 쉬느라 많은 등교하지 않은 팬들이 공항에서 '태양의 후예' 두 주인공을 기다렸다고. 인천에서 출발 소식을 접하자 흥분된 분위기도 연출됐다.
동방일보는 "오전 11시, 400여 명의 팬들이 비밀통로 양측에서 두 우상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어떤 팬들은 아침 7시부터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기다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들은 대형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태양의 후예'가 쓰인 포장지에 솜사탕을 포장해 송중기에게 줄 준비를 끝마쳤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공항 출구 바로 앞에 준비된 고급 세단 두 대에 각각 나눠 타고 숙소로 향했다.
한편 두 사람은 6일부터 홍콩에서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 홍보를 위해, 현지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국내 시청률이 30%를 넘어서고, 전 세계 32개국에 판매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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