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22·연세대)가 올림픽 무대 전초전을 나선다.
손연재는 1~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대회는 8월 개막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리기에 손색이없다. 더욱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1위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를 비롯해 마르가리타 마문, 디나 아베리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제무대에서 손연재의 현주소를 냉정히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연재는 2월 모스크바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2위로 이 대회에서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후 열린 에스포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최고점(73.550)을 기록, 다시 한 번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리스본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그쳤지만 볼과 곤봉에서 개인 종목별 최고점인 18.550을 받았다.
손연재는 페사로월드컵을 마친 뒤 9일 서울 태릉선수천에서 진행될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한편 한국 리듬체조 기대주 천송이(19·세종대)도 페사로월드컵에 출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