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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실제 성격, 옥다정 아닌 '고구마' 남정기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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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요원이 '욱씨남정기' 사이다녀 옥다정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진행된 JTBC 금토극 '욱씨남정기'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회사 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대본에 충실해서 열심히 하려 했다. 다만 내가 회사원이 아니라도 옥다정이 하는 행동이나 대사가 정말 속 시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막상 나는 못하는 이야기를 남이 해주면 시원하지 않냐. 사실 저는 옥다정 보다는 남정기에 가깝다. 사실 나서지 않고 사는게 편하지 않냐. 그런데 대본을 읽으면서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고 속이 시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甲)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욱씨남정기'는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욱하는 성격의 갑 상사 옥다정(이요원)과 소심한 을 사원 남정기(윤상현)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청률 메이커 윤상현과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요원이 출연해 열연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남자', '눈의 여왕''도전에 반하다'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는 작품.이요원, 윤상현 외에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유재명, 김선영, 송재희,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