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결함으로 BMW 3000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BMW320i·530i 등 21개 차종 3296대를 리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은 자동차 충돌로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승객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 중이다.
이번 리콜대상은 2002년 1월 4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21개 차종이다.
다만 부품수급 문제로 정확한 리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BMW코리아측은 "해당 부품의 전세계적인 리콜로 인한 것"이라며 "조속히 리콜일정을 정해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BMW 코리아가 판매한 미니쿠퍼와 미니쿠퍼S 82대는 파워스티어링 펌프부품 결함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리콜대상은 2004년 12월 23일부터 2005년 2월 14일까지 제작됐다.
FMK가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총 2403대는 운전석 매트가 가속페달 밑에 끼여 사고가 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 15일부터 2015년 12월 16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사트 1.8TSI 1146대는 엔진캠축에 연결된 고압 연료분사 펌프 및 브레이크 진공 펌프 사이에 과부하가 발생해 엔진 출력이 줄거나 브레이크 성능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GM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사브승용차 32대는 운전석 안전띠 리트렉터의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안전띠를 되감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5개 종류의 오토바이 총 146대는 '엔진흡배기 밸브결함', '시동 스위치 배선 결함' 등으로 리콜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FMK(1600-003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스즈키씨엠씨(031-767-3355), GM코리아(080-3000-5000), BMW코리아(080-269-2200)로 전화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