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요르단을 꺾고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호주는 29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최종전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호주는 승점 21점(7승1패)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호주를 이겼을 경우 조 1위가 될 수도 있었던 요르단은 승점 16점(5승1무2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호주는 전반 24분 '에이스' 케이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전반 39분 무이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케이힐은 전반 44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서도 호주의 골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8분 로지치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호주는 후반 24분 루옹고가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요르단은 후반 45분 디브의 중거리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호주는 대승으로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