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큰롤 베이비' 윤도현. 그의 설욕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최강 프로가수들에게 아마추어 실력자가 도전하는 형식의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 음악 예능으로, 파일럿 방송 당시 11.6%(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의 두 자릿수 시청률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설 연휴 최고 성적을 거둔 '신의 목소리'가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신의 목소리'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윤도현의 설욕전. 앞서 파일럿 방송 당시 윤도현은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김재환에게 패해 굴욕을 당한바, 이번 정규 방송에서 그 설욕을 깨끗이 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가 등장해 윤도현의 설욕전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첫 녹화에서 '로큰롤 베이비' 윤도현을 단번에 얼어붙게 만든 일반인 실력자가 나타난 것.
'신의 목소리' 제작진에 의하면, 첫 녹화 현장에서 한 남성 도전자가 임재범을 연상시키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등장해, 첫 소절부터 단번에 객석의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 특히 국민 록커 윤도현은 도전자의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목소리에 "저분은 아마 나에게 도전할 것 같다"며 노래를 듣는 내내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박정현·임재범의 대표적인 듀엣곡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러달라는 MC 성시경의 즉석 요청에 박정현의 선창으로 윤도현이 자연스럽게 화음을 넣어 완벽한 하모니로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로큰롤 베이비' 윤도현의 강심장을 떨게 한 남성 도전자의 정체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신의 목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신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