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이 로멜루 루카쿠 지키기에 나섰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에버턴이 5000만파운드 이상이 아니면 루카쿠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그는 올 시즌에도 25골을 넣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와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 역시 루카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밌는 것은 첼시다. 첼시는 루카쿠를 방출하다시피한 친정팀이다. 첼시는 2011년 1800만파운드에 안더레흐트에서 루카쿠를 영입했지만 임대만 보내다 2014년 2800만파운드에 에버턴으로 완전이적시켰다. 만약 첼시가 5000만파운드 이상을 투자한다면 루카쿠에게만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는 셈이다.
루카쿠는 현재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에버턴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가능하다. 루카쿠가 이적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버턴은 절대 루카쿠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에버턴은 최근 새로운 대주주인 파르하드 모시리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과 연봉 인상으로 루카쿠를 유혹할 생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