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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연 '대박', 2회부터 이문식·임현식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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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민식이 화려하게 첫 포문을 연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박선호 연출)이 2회부터 이문식, 임현식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 28일 '대박'이 첫 방송됐다. 첫 회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 배우들의 명연기를 내세우며 명품 사극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대박'. 60분 내내 시청자 가슴을 쥐락펴락하며 월화극 1위 자리에 우뚝 선 '대박'이 2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9일 '대박' 제작진은 노름꾼 백만금(이문식)과 남도깨비(임현식)의 극적인 모습이 담긴 2회 촬영 스틸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백만금과 남도깨비는 인적이 드문 산 속 깊은 곳에 있다. 백만금은 갓난 아이를 싼 강보를 머리 위로 든 채 처절하게 절규하고 있다.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백만금의 모습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임을 직감하게 한다. 어느새 강보에 싸인 아기를 안아 든 남도깨비는 백만금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소리쳐 외치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노름꾼 백만금은 아내 복순(윤진서)를 두고 조선의 왕인 숙종(최민수)과 내기를 했다. 이인좌(전광렬)의 계략으로 숙종이 복순을 마음에 품게 된 것. 결국 투전방으로 직접 찾아온 숙종은, 노름빚에 허덕이는 백만금이 결코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을 내밀었다.

아직 두 사람이 펼친 내기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방송 말미 노출된 예고를 통해 백만금은 모든 것을 잃었음이 알려졌다. 그리고 그에게 운명처럼 한 명의 아기가 다가오게 된다. 바로 대길(장근석)이다. 과연 백만금이 들어올린 아기의 정체가 대길일 것인지, 그렇다면 대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상상 이상의 열연을 펼치는 이문식, 임현식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온몸으로 절규하는 이문식과 표정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임현식. 첫 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한 이들이 '대박' 2회에서 풀어낼 이야기와, 흡입력 있는 열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모든 것을 잃은 노름꾼 백만금의 처절한 절규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