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포항)이 돋보였다."
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안드레 슈만 알제리올림픽대표팀 감독의 평이다. 알제리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 2차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슈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열정적인 경기를 한 한국선수들에 축하드린다. 알제리는 실수가 많았고 고쳐야 할 것이 많다. 앞으로 알제리는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 지난 경기보다 나아졌지만 올림픽까지 더 보완해야 한다. 와일드카드 3명에 대해서는 고심 중이다. 한국까지 넘어와 알제리 선수들을 더 알게 되서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은 좋은 팀이고 라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스타팅 라인업이 리우올림픽에서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고 싶다. 한국팀의 행운을 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만 감독은 가장 돋보인 선수로 2골을 터뜨린 문창진을 꼽았다. 슈만 감독은 "한국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1명을 꼽기 어렵다. 한국팀은 강하다. 한명을 꼽자면 문창진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