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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이경규, '떴다'하면 대박…이래서 '킹'경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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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래서 '킹'경규다.

'예능 황제' 이경규가 전천후 활약하고 있다. 자신이 메인 MC로서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이 아닌, 게스트로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도 그야말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왜 이겨 '황제'의 칭호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많은 스타와 예능인들이 줄줄이 실패를 맛 본 예능 단두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까지 점령했다. 그는 지난 13일 진행된 '마리텔' 인터넷 생중계에 출연해 파이터 김동현·추성훈, 김구라 등을 누르고 가볍게 1위를 차지했고 27일 진행된 생중계에서도 파티쉐 유민주, 작사가 김이나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경규는 첫번째 생중계에서는 친숙한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독특한 펫방을 시도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경규의 일상을 그대로 들여다 보는 느낌이었다. 또한 그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며 무리수를 두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 자신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한, MBC '무한도전'에서 '나이 들면 누워서 하는 방송을 하면 된다'고 말했던 것 처럼 힘에 부칠 때마다 바닥에 드러누우며 '눕방'의 신세계를 창조, '이경규다운 한결 같음'을 보여줬다. 두번째 생중계에서 역시 이경규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평소 낚시 광으로 알려진 이경규는 스튜디오가 아닌 낚시터로 나갔다. "지금 스튜디오는 난리가 났을 거다. 내가 밖에서 뭘 하는지 모르지 않나"고 거스레를 떨었다. 낚시 베테랑 답게 한 번에 두 마리의 붕어를 잡는가 하면 직접 라면을 끓이며 '쿡방' 원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이경규는 27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인 서언, 서준과 독특한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만나자마자 에너지가 넘치는 쌍둥이의 모습에 기함을 한 이경규는 "이제 좀 자라"며 "예림이(딸)와 잠자기 놀이를 했다. 또 병원놀이를 해 환자 역할을 맡아 누워 있었다"며 '눕방'의 시초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경규는 예능감이 넘치는 서준을 보고 "네 아빠의 길을 가겠다"고 예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국민 예능 '무한도전'에서부터 예능 단두대 '마리텔', 1등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출연했다하면 웃음과 화제를 이끌며 개그계의 대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출연했을 당시 MC가 아닌 '패널 이경규'의 활약을 예고했던 그가 '게스트'로서도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펼칠 이경규의 끝 모를 예능감이 더욱 기대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