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이형이 야구로 좀더 많은 걸 보여줄 것이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선배 클로저 임창용의 컴백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손승락은 28일 2016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 투수 중에는 임창용 선배를 보면서 마무리 투수의 꿈을 키운 선수들이 많다"면서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야구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야구로 팬들에게 많은 걸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지난 두 시즌 임창용 등과 세이브 부문 경쟁을 해왔다. 손승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친정 넥센 히어로즈을 떠나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0월 검찰의 해외 원정 도박 수사에 걸려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 처벌을 받았다. 또 KBO로부터 한 시즌의 절반인 72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임창용은 28일 KIA와 계약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