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 바둑기사 이세돌. 과연 SBS '런닝맨'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런닝맨'의 이환진 PD는 지난 24일 오후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세돌 9단에게 출연을 제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PD는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린 상태였고 아직 결정된 상황이 없는데 먼저 보도가 돼 (이세돌 9단에게) 죄송스럽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시청자에게 알려드릴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한국기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세돌 9단이 휴가를 끝내고 '런닝맨'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세돌 9단에게 출연 제의가 왔지만 그 중 '런닝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 평소 '런닝맨'을 즐겨보는 이세돌의 외동딸 이혜림 양이 이세돌 9단에게 '런닝맨' 출연을 권했다는 것. '딸바보'로 정평인 난 그가 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런닝맨'을 출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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