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학교' 박신양과 연기 학생 7인이 역대급 연기 수업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tvN '배우학교' 8회에서는 연기선생님 박신양과 제자들이 음악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음악 수업은 박신양과 연기 학생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수업 시간으로 기억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미솔 음악감독을 초빙, 제자들이 배우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한 음악 수업이 진행됐다. 박신양은 원미솔 음악감독을 소개하며 "내 음악 선생님이다. 과거 '파리의 연인' 찍을 때 노래를 정말 못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오늘의 목적은 나의 소리 찾기이다. 연기를 할때 자기만의 톤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오늘은 '나의 소리 찾기' 수업을 한 뒤 '노래를 통한 감정 전달' 발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학생들은 원미솔 음악감독의 지도 하에 즐거우면서도 집중도 높게 수업을 이어나갔다. 학생들은 "원미솔 선생님은 정말 밝고, 가진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미솔 음악감독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에 캐릭터를 설정하고 상황을 만든 뒤 한편의 극으로 구성해서 노래를 불러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먼저 유병재가 첫번째로 나서서 '치킨런'을 불렀다. 유병재는 "'난 부족하지만 주눅들지 않겠다'고 노래를 해석해서 불렀다"며 자신감이 없는 화자의 감정을 이입하여 노래와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유병재의 발표를 본 박신양은 "병재의 집중력이 너무 많이 좋아졌다. 불필요한 것들을 거둬내고 이제 본론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칭찬했다.
다음 순서로 박두식은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부르며 완벽하게 감정표현을 해냈고, 이를 보던 유병재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
이원종 역시 '내 생에 봄날은'을 부르며 상황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듯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태현은 이원종의 연기를 보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렇게 학생들은 이전보다 한층 성장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학생들의 연기발표 후 일곱명의 성장한 모습에 기립박수를 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수업은 학생들과 나에게 있어 연기 평생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 연기학생7인 역시 수업을 마친 후 "평생 잊지 못할 수업이었다"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학교'는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연기 학생' 7인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이진호,박두식, 심희섭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서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