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버풀에서 '계륵'이 된 크리스티안 벤테케(26)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AT마드리드가 벤테케 사냥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AT마드리드는 올 여름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벤테케와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다. 코스타 역시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테케 영입 전쟁은 불가피하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영국 웨스트햄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벤테케는 지난해 여름 3250만파운드(약 550억원)란 이적료를 발생시키면서 애스턴빌라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돈만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리버풀이 품었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32경기에 출전, 8골밖에 넣지 못했다. 특히 매 주 12만파운드(약 2억)씩 받아가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테케를 처리할 수 있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며 세계적인 스타를 긁어모은 중국 슈퍼리그의 한 갑부 구단에서 벤테케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가 거절했다. 벤테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의 명성을 더 쌓길 바랐다.
리버풀은 최근 당근책도 내놓았다. 벤테케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에 벤테케의 연봉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