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바이러스에 감염 진단 양성 반응을 받았다.
24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와 강모연(송혜교), 서대영(진구)와 윤명주(김지원)이 달달함을 폭발시켰지만, 바이러스라는 위험이 닥쳤다.
이날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머리 묶을 시간도 없이 바빴느냐"라며 직접 머리를 묶어줬다. 그러자 강모연은 "내가 해도 되는데"라고 했지만, 유시진은 "원래 연애라는 게 내가 해도 되는 걸 상대방이 해주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강모연의 머리를 묶어주며 달달함을 폭발시켰다.
이후 강모연의 폭풍 질투도 이어졌다.
서대영에게 한국에서 온 소포를 대신 받은 강모연이 무전을 통해 "신지영이라는 사람에게 소포가 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서대영과 유시진은 급하게 달렸고, 그 안에서 유시진과 서대영의 소개팅 사진이 담겨있었다.
분노한 강모연은 "총 가져와"를 외쳤고, 윤명주는 "우리 사이의 걸림돌이 아버지인 줄 알았더니 이거였냐"며 두 사람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화를 내며 이를 추궁했지만, 유시진은 귀여운 듯 미소를 지었다.
또한 두 사람이 힘을 합해서 위기의 소녀를 구하기도 했다.
앞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에게 총을 겨눈 도깨비 마을의 아이는 마약성 진통제를 가지고 도망쳤다. 이를 뒤늦게 안 유시진과 강모연는 아이를 찾아 나섰고, 아구스 파에게 잡혀 있던 아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아구스 파는 유시진과 강모연에게 총을 겨누며 대치했고, 이후 먼저 나간 강모연은 유시진이 5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차를 운전해 현장을 들이박았다. 강모연은 유시진과 아이를 구해냈고 "내가 해냈다"면서 기뻐했다.
서대영과 윤명주도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달달함도 폭발시켰지만, 서대영의 고민은 커져갔다.
앞서 윤중장(강신일)은 서대영과 윤명주의 교제를 허락하며 조건으로 서대영이 군을 떠나 다른 직업을 찾을 것을 제시했다.
이에 서대영은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윤명주에게 "혹시 내가 다른 일을 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윤명주의 답은 단호했다. 그는 "전 됐습니다. 전 지금 그대로의 서대영 상사가 좋습니다. 내가 아는 서대영은 군복을 입고 있거나, 아예 벗고 있거나 딱 둘입니다"며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명주의 질투도 이어졌다. 서대영에게 서울에서 온 소포를 본 윤명주는 "오해다. 오해가 확실하다"는 서대영의 말에도 불 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도 이어질 뻔 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스킨십을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고,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려 했지만 유시진이 도움을 요청하는 무전을 쳐 서대영 윤명주의 키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드디어 환한 미래를 꿈꾸나 했는데, 윤명주가 전염병 위험에 빠졌다.
빼돌린 다이아몬드를 되찾기 위해 아구스는 진소장(조재윤)을 납치했고, 이를 안 유시진이 그를 구하기 위해 부대원을 동원해 무사히 구출했다.
이어 메디큐브에서 수술을 했고, 강모연은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통해 그의 병명이 전염병인 M3형 바이러스라는 진단을 내렸다.
앞서 진소장의 기침에 강모연과 윤명주의 얼굴에 그의 피가 튀었고, 결국 감염 위험에 빠진 강모연과 윤명주는 별도의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수술에 윤명주의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9회만에 시청률 30%고지를 넘기며 이른바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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