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륜을 인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인인 오토다케 히토미가 남편과 이혼은 없다고 밝혔다.
오토다케 히토미는 24일 오토다케닷컴 홈페이지에 "주간지에 보도된 남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논의한 결과, 3명의 아이와 함께 부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이번 사건으로 이혼은 없을 것이며 가정이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오토다케 히토미는 "남편과 저 역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역시 24일 홈페이지 오토다케 닷컴에 '주간신조의 보도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 글을 올리고 불륜을 시인했다.
오토다케는 "저의 부도덕 때문에 많은 분들께 폐와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보도된 저의 행동은 지금까지 지지해준 아내와 여러분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용납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토다케는 "아내에게 지금까지의 행동을 털어놓고 논의하고 있었다. 평생 보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실수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줬다"면서 "내 부도덕한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걱정과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나의 행동은 지금까지 지지해준 아내와 나를 따라준 분들에 대한 배신 행위이며 용납이 안 되는 것"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주간신조는 24일 발간할 최신호에서 오토타케 불륜을 보도한다고 온라인판을 통해 23일 밝혔다.
주간신조 온라인판(데일리 신조)은 오토타케가 지난해 말 20대 후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고 와세다대 재학 중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