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자동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시대는 끝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이자 잉글랜드의 전설 맷 르티시에의 말을 인용해 '루니가 잉글랜드대표팀에 자동적으로 발탁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루니가 현재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가?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루니는 올 시즌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설상가상으로 무릎 부상까지 했다. 4월 중순 복귀 예정이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27일, 30일 각각 독일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스터리지, 제이미 바디, 시오 월컷, 대니 웰벡이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르티시에의 의견을 빌려 '부상 복귀 후 루니의 경기력이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케인, 바디 등 다른 공격수들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루니는 대표팀 주장이다. 호지슨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따라서 호지슨 감독은 나중에 루니를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르 티시에는 현재 대표팀의 기술적 수준을 높게 평가한다. 특히 알리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바디와 케인이 앞으로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주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