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늘(22일)까지 50회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
웰메이드 사극의 정수로 평가되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종영을 하루 앞두고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에피소드와 소감을 전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수 많은 출연자 중 '이 드라마를 인연으로 가장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살린 조연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길태미(박혁권)와 조영규(민성욱)를 꼽았다.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길태미와 조영규가 '육룡이 나르샤'의 의도를 가장 잘 살린 인물이다"며 "4회까지 길태미가 화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실력파 박혁권답게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맛깔스럽게 연기해 줬다"고 답했다.
이어 "척사광(한예리)에 의해 죽은 조영규 민성욱도 이방원(유아인)과 무휼(윤균상) 사이에서 감정을 잘 풀어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22일 종영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