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최악의 시즌이다.
부진의 늪에서 조금씩 탈출하던 에덴 아자르(첼시)가 이번에는 발목이 잡혔다. 빌모츠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과의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소속팀 첼시 의료진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아자르의 회복 기간은 3주에서 4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가 PSG와의 경기 중 몇 번이나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을 봤다. 충분히 이해한다. 이로 인해 이번 A매치 평가전에서도 발탁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아자르의 공백은 동생 토르강 아자르가 채울 전망이다.
아자르는 10일 영국 런던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초반 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아자르는 후반기 들어 조금식 전년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시 기세가 꺾였다. 당시 정확한 회복 기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남은 시즌 도약을 노리는 첼시 입장에서도 아자르의 부상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