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전문 공급사 이지와인㈜이 유럽 판매 1위 스페인 와인 '발타사르 가르나차'와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 2종을 출시했다.
'발타사르 가르나챠'는 평생 인간의 기품과 감사의 마음을 작품에 담았던 17세기가 낳은 최고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발타사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이 와인은 사라고사 지방의 칼라타유드 지역 대표 와이너리 '보데가스 산 알레한드로'의 와인으로, 와이너리가 있는 사라고사는 시스테마 이베리코 산과 스페인의 북동쪽으로 흐르는 할론강이 배산임수형태로 자리잡아 농작물과 좋은 품종의 포도가 풍성하게 자라는 것으로 유명해 고대에서 현대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발타사르 가르나차'는 가르나차 품종 100%의 2014년 빈티지로, 밝은 빛이 나는 레드체리 컬러와 약간 자극을 주는 스파이시한 향과 신선한 맛이 인상적이다. 안심, 부채살 등 각종 쇠고기 구이요리와 바비큐그릴요리, 연한 치즈류와도 잘 어울리며, 제철음식 중 하나인 가오리찜이나 물에 데친 주꾸미와도 함께 마시면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3000원.
함께 출시되는 '발타사르 가르나차 히어로'의 경우 2013 빈티지로 10개월 오크숙성을 통한 은은한 톤의 오크향과 숲속 붉은 과일향의 조화가 일품으로, 일반 가르나차에 비해 덜 자극적이지만 알코올도수는 조금 높고 긴 여운을 지녔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바비큐와 연한치즈류, 육류 또는 해산물 그릴요리와 잘 어울린다. 가격은 5만원이다.
이지와인 김석우 대표는 "이번 발타사르 가르나차 출시는 품격과 맛을 고루 갖춘 스페인 와인을 이지와인이 국내에 소개하는 첫 신호탄"이라며 "스페인뿐만 아니라 기존에 소개하고 있는 발디비에소, 캘러웨이, 미션서드 등의 대중적이면서도 독특한 멋을 지닌 다양하고 새로운 라인업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