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2년만에 SK㈜ 등기이사로 복귀했다.
지난 2014년 3월 형사 사건으로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2년 만이다.
SK㈜는 18일 오전 제25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SK㈜ 2대 주주(지분 8.57%)인 국민연금이 이날 주총에서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으나, 주주 과반의 찬성으로 선임 건은 가결됐다.
한편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결정된 사안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도 진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게 될 경우엔 이에 대한 공시 의무 또한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