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 현장 노출 콘크리트 시공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바로 노출 콘크리트 패널을 이용한 준공이 급증하고 있는 것.
현장에서 즉시 콘크리트를 다져 만들어내는 '노출 콘크리트'와 달리 '노출 콘크리트 패널'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생산된 완제품의 패널을 말한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 노출콘크리트 패널과 송판 노출 콘크리트 패널이 있으며 최근에는 유리 콘크리트 패널도 등장했다.
그렇다면 대량 생산된 노출 콘크리트 패널을 마감재로 사용해 시공할 경우 어떤 장점이 있을까?
패널 제조업체 KTC 한대근 대표는 "현장에서의 거푸집을 이용한 노출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패널로 제품화했다"며 "콘크리트 자체의 질감 및 색상(98%)을 유지하고 내구성이 높아 외단열 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성이 간단하고 단열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이중단열이 가능하다"며 "패널을 이용하면 건물 외벽의 질감과 색상도 원하는 대로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유리를 사용해 독특한 문양을 내 건물의 멋을 한층 살려주는 유리 콘크리트 패널은 단연 인기다.
유리 콘크리트 패널은 세계 최초로 획득한 특허기술을 상용화해 겉면을 부드럽게 했기 때문에 겉면을 만져도 상처 입지 않도록 안전성까지 갖췄다.
또한 조명 불빛과 보는 시각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달라지기 때문에 건축물의 포인트를 줄 수있는 벽면에 사용하면 건축물의 조형미를 한층 높일 수 있다.
KTC 한대근 대표는 "'유리 콘크리트 패널'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외장 면에 고급스러운 미관을 적용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자재이다 보니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건물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도 살릴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단가도 저렴해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