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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 송중기, "송혜교와 와인 키스, 공 많이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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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중기가 '와인 키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중기는 "나도 와인키스에 공을 많이 들였다. 대중의 반응을 잘 모르니까 고민했다. 혹시 4회 마지막에 키스를 하는데 감정이 붙을까, 공감해줄까, 그만큼의 깊이가 생겼을까, 키스는 어느 정도 수위로 해야하나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 공감해주셔서 좋았다. 촬영할 때 당시엔 그런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좀더 진지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조명한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작품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김은숙 김원석 작가의 차진 대본, 이응복 백상훈PD의 연출력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연일 화제성 지수 면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도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중국에서는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동시 방영되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 4억 4000만 건을 기록하며 2014년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었다.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누적조회수 25억 뷰를 돌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