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36·국민은행)가 2016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에 선정됐다.
변연하는 지난달 개인 통산 3점슛 1000개를 돌파, 1004개를 성공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1999년 삼성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한 변연하는 정규리그 539경기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고생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 김영채 회장은 "변연하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기량 유지로 대기록을 세웠다"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경기당 평균 5.37개로 2015~2016시즌 어시스트 1위에도 오른 변연하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더 좋은 농구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월간 MVP를 선정하고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